홍준표, 윤석열에 "한번만 더 음해하면 각오하라…사내답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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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에 "한번만 더 음해하면 각오하라…사내답게 해야"
  • 권수연 기자
  • 승인 2021.09.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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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5일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재도약할 만한 호재가 없다. 악재만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전 총장은) 정치판에서 처음 나올 때 굉장히 부풀 대로 부풀어 올랐고 재도약할 만한 호재가 없기 때문에 결국 시간이 가면 갈수록 경선판은 (제 쪽으로) 기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당 공명선거추진단에 대해서는 "윤석열 후보를 감싸기 바쁘다"며 "윤 후보를 보호하려고 이준석 대표가 또 그걸(공명선거추진단) 만든 것 같던데 보호해주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하지만 걱정스러운 것은 저러다가 고발 사주 의혹이 당이 인벌브(관여) 돼 버리면 당이 빠져나가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발 사주의 공범이 돼 버리면 본선에서 우리(국민의힘)가 타격이 크다"며 "이준석 대표가 알아서 정리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중도 사퇴하면서 결선 투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당 경선에선 한 후보가 누적 득표율 과반을 기록하지 못하면 1, 2위 후보간 최종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홍 의원은 "호남 경선을 보면 아마 (결선투표로 이어질 지) 확연히 나올 것 같다"고 했다.

또 '결선투표까지 간다면 이낙연 후보가 본선에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또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의 식사 자리에 자신의 캠프 인사가 동석했다는 소문에 대해 윤 전 총장 캠프를 향해 재차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참 딱한 사람들이다. 자신들이 검찰 재직 시에 한 것으로 의심을 받는 검찰 발 정치공작 사건을 탈출하기 위해서 당의 공조직을 이용하고 남의 캠프를 음해하고 나아가 슬하의 국회의원까지 법사위에 동원하는 것을 보니 그건 새 정치가 아니고 구태 중 구태정치"라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번만 더 내 캠프를 음해하면 그때는 각오하라. 그런 이전투구(泥戰鬪狗) 싸움에 내 캠프를 끌어 들이지 말라. 치사하게 하지 말자. 당당하면 숨지 말고 사내답게 대처 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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