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시지원 전략은?...."약대 부활에 일부 의대 합격선 하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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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수시지원 전략은?...."약대 부활에 일부 의대 합격선 하락 예상"
  • 박경민 기자
  • 승인 2021.09.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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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담임교사에게 입시상담을 받고 있다. 2021.9.10/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대부분 수험생이 이미 지망 대학과 모집단위를 정하고 접수 일자를 저울질하고 있을 때다. 학생부교과전형이나 논술전형을 노리는 수험생은 아직 최종 모집단위를 정하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수시모집에서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면 올해 수시모집의 특징과 변경사항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비교우위를 분석해 유리한 전형을 찾아 체계적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유웨이와 메가스터디교육의 도움으로 수시 원서 6장 배분법과 수시 지원 전에 꼭 알아야 할 것을 정리했다.

◇수시 원서 6장을 배분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수시모집에 지원할 때는 6월과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보수적으로 잡아야 하다. 수시는 정시보다 약간 높여 쓰는 것이 보편적이다. 다만 정시 지원가능 대학을 고를 때 지나치게 희망적으로 정하지 말아야 한다. 수능 성적이 잘 나오는 추세라면 욕심을 낼 수도 있다.

수시에서는 일반적이라면 상향 2개, 적정 2개, 하향 2개를 원칙으로 하지만 내신과 모의평가 성적을 잘 비교해 배분해야 한다. 내신이 모의평가 성적보다 높으면 하향 안정지원을, 모의평가 성적이 내신보다 높으면 상향 소신지원을 늘린다.

모집인원이 늘면 합격 커트라인은 내려가고, 줄면 올라간다. 모집인원의 변동이 큰 곳을 노리는 것도 답이다. 올해는 서울 주요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이 늘면서 수시 모집인원이 줄었기 때문에 최상위권은 모집인원의 변화도 살펴야 한다.

자연계 최상위권은 수능에서 미적분이나 기하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수학 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그 결과 자연계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어 학생부교과전형 내신 커트라인이 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목표 대학의 수시 전형 일정에 따라 지원 전략을 달리 세워라

수시모집 합격자는 최초 합격은 물론 추가 합격의 경우에도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에서도 합격 가능한 대학은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12월 수능시험 성적에 따라 수시와 정시 중 최종 지원할 대학을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능 점수가 예상보다 좋을 경우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를 과감히 포기하고 정시모집에서 좀더 상향 대학에 지원할 수 있으며, 수능 점수가 예상보다 좋지 않다면 대학별고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수시 합격을 노리는 것이 좋다.

수능 성적이 상승세이고 대학별고사가 수능 전에 있다면 상향 소신지원도 좋은 전략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논술전형이나 합격과 불합격을 가늠하기 힘든 학생부종합전형도 상향지원이 최적이다. 다만 상향지원을 잘못하면 정시까지 망가질 수 있으니 너무 무리하지는 말아야 한다.

◇대학별고사 일정을 정확히 확인하고 지원하라

수시모집 전형은 학기 중에 진행하기 때문에 대다수 대학은 대학별고사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실시한다. 이에 따라 논술이나 면접 등을 실시하는 대학들의 시험 날짜가 겹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대학별고사 일정이 실질 경쟁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이를 꼼꼼히 파악해 지원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좋다. 대학들의 시험일이 겹치면 지원자와 응시자가 분산돼 결과적으로 그 대학의 실질 경쟁률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입시 결과는 올해 입시 상황을 고려해 해석하라

올해는 최근 들어 입시 상황이 가장 크게 바뀐 해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바뀌면서 인문계열은 수학 최상위권이 줄어든 반면 자연계열은 수학 최상위권이 늘었다. 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이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에서 인문계열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인원이 줄어 합격선이 하락할 수 있다. 자연계열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인원은 증가하지만 약대 학부 전환으로 최상위권 선발 인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학생부교과전형의 합격선이 모집단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의예과와 치의예과 최상위 모집단위는 오히려 합격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최상위권 의학계열 외에 약대와의 선호도 경쟁에서 다소 밀려나는 일부 의학계열과 기타 모집단위는 합격선이 하락할 수 있어 이러한 영향으로 연쇄적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평가요소가 축소되고 전형 주목도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이동하면서 경쟁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단, 비교과 평가 위축으로 교과영역 평가가 중요해지면서 기존에는 다양한 내신 성적대의 수험생이 합격했지만 올해는 성적 분포가 다소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꼭 가고 싶은 대학이 있다면 비인기 학과의 경쟁률을 보고 지원하라

수시에 지원할 때는 정시 지원 기회가 남아 있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이 소신 지원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주요 대학 및 특정 인기 학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

자연계열은 의학계열이나 화공생명, 생명과학 등이, 인문계열은 경영, 경제, 미디어, 심리 관련 학과들이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발하는 약학과 역시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자신의 성적이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인기 학과보다는 비인기 학과에 지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정시에서는 안정 지원을 하는 경향이 있어 비인기 학과의 경쟁률이 낮지 않지만 수시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기 때문에 경쟁 학생들이 몰리지 않는 쪽으로 지원을 한다면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수능최저를 정확히 숙지하고 마지막까지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하라

수시모집은 원서접수부터 대학별고사, 합격자 발표까지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이뤄진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했다면 더 길다. 학생부와 대학별고사 성적으로 수시모집에 합격했더라도 마지막 관문인 수능 최저 등급을 충족해야 최종 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정확히 숙지하고 이를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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