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역량 - 자기 주도적 열정 & 자주적 창의성 [천기덕의 천기누설](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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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역량 - 자기 주도적 열정 & 자주적 창의성 [천기덕의 천기누설](34)
  • 뉴스앤잡
  • 승인 2021.08.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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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무쌍한 가운데서도 지킬 것은 어김없는 것이 자연의 섭리다. 가을이다. 분명 변화가 있었지만 잘 느끼지 못하는 것도 많다. 5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이 무더운 여름의 땀을 흘리고 나서 끝났다. 벼르고 별러 경기를 치른 선수들 전력을 다한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은퇴를 하든 선수 생활을 계속하든 당신은 국가대표였다. 선수는 인재로서 갈고 닦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각고의 노력이 본분이다.

조직은 그런 최선의 상태를 유지 개선하는 것을 <루틴>으로 장려하고 격려하여 인재가 실력을 발휘할 풍토를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력을 쌓고 누적되는 풍토가 굳어지면, 그 조직의 문화가 된다. 조직은 환경조성에 전력투구하여야 한다. 환경이 변화와 기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양궁이 좋은 예다. 면도날 차이로 승부가 나니 운도 있지만 바람의 방향, 속도, 소음 등 환경을 똑같이 설정하고 실력만이 관건인 공정한 원칙이 조직문화다.

시간의 가치와 재무제표를 생각해 봤다. 대차대조표는 순간의 상태를 보나 순간동작, 지금 여기의 단면이다. 진정한 가치는 시작부터 끝까지 누적된 가치의 합이다. 마치 페넌트레이스를 마친 야구선수의 타율 또는 투수의 ERA(Earned Run Average)처럼 말이다. 이것은 손익계산서에 견줄 수 있다. 그러나 꼭 필요할 때 더 비중있는 경기에서 찬스를 맞는 순간마다 얼마만큼 기회를 살렸는지가 공헌도에서는 더 큰 영향을 미친다.

필요할 때 활용하는 활용도라 볼 수 있고 현금 흐름(Available Cash Flow)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필요할 때 한방의 타점이다. 리그전이 시즌 플레이오프와 시리즈로 막을 내리듯 전체 기간의 기여도, 시작 전과 후로 비교하여 시간의 경과에 따라 질적으로 나아졌는지를 비교해 보는 것이 성과 측정에 필요하다. 분기든 회계연도든 간에 전분기와 전년의 같은 분기로 통상 구별해서 분석하고 해석한다. 통상 용인된 회계원칙 (GAAP)은 기본이다.

현 정부가 저물어간다. 야구로 치면 9회다. 역사적 큰 일을 이루는데 통상 5년이 걸린다고 한다. 결코 짧지않은 세월이다. 뭘 했는지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시작때 보다 무엇이 나아졌는지 반추해 볼 일이다. 모든 지표가 악화되었다. 개인들도 같이 점검해 볼 일이다. 5년이면 평균 퇴직 49.7세라니 순 직장생활 20년을 감안하면 60%+의 시간이다. 충분히 실력을 발휘했는가? 전보다 나아졌는가? 삶이 의식이 상대적 위상과 영향력 면에서...

국가의 Group 대열에서 생각해 본다. 그동안 눈에 띄게 한국의 위상이 추락하였다. 갈등도 커지고 세대간 계층간 격차는 더 커지고 심리적 안정감과 3대 기본권마저 매우 낮아진 지표를 보이고 있다. 행복지수 국가경쟁력 PISA, 정책의 신뢰성, 통합과 미래지향성 등 과거의 늪에 더 깊이 빠져서 갈등과 비본질적 심연에서 허우적거리느라 에너지를 낭비하고 성과는 빈약하여 거의 모든 면에서 사회적 건강이 악화일로란 기사가 대부분이다.

잘못 끼워진 첫 단추, 단초를 냉정히 살피고 성찰하여 분발의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2년만에 시가총액이 2배로 늘어난 애플, 시총 상위 70%를 차지하는 미국 기업들, 쓰러져가는 공룡을 2년 9개월에 살리는 기업가, 20년만에 GDP 10배 성장한 중국, 비메모리 상위 모델 시장점유율 90%의 TSMC, 경제성장률은 우리의 2배인 8%인 대만 등 폭발적인 초격차의 첨예한 경쟁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단계설 중 결핍욕구 최하단 1, 2단계가 더 위태로워졌다. ’임대’표시 상가와 건물들이 임진강 너머 허위 건물처럼 을씨년스럽다. 왜 그럴까? 최근 새벽에 낭독하는 독서토론회에서 읽는 책의 성장, 고정 마인드셋의 의식 차이라고 생각된다. 구성원과의 화학적 공감이 이루어져 있나? 즉 본질에 대한 마음의 자세와 태도인 자태(姿態)다. 스포츠와 기업인 얘기가 많다.

흥망성쇠는 전부 리더의 마음가짐과 다짐의 실천 여부에 달려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또 인사가 만사라 리더의 정신상태와 의식이 조직의 운명을 좌우한다. 사명과 목적의식 전략 비전 가치관이 명확하면 할수록 달성 가능성은 높아진다. 의지와 노력의 가능성을 믿고 재능은 향상된다는 성장마인드 셋을 가진 사람들이 고정마인드 셋을 가진 사람보다 성공 확률이 2배라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그들은 미래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과거의 덫과 영화에 우월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여지없이 우울한 말로를 맞이한 것도 증명되었다. 현 정부의 인사문제는 소란한 회전문의 교착상태 백년하청이었다. 무능이 지배적이고 뚜렷한 목표와 이행방안은 빈약하다는게 식자들의 진단이다. 고정 마인드셋의 요점과 대부분 일치한다. 게리 해멀 교수의 인재역량 6단계 성공요인을 참고하고 분발하자. (The future of management)

① 열정 35% (passion) : 자신이 이 세상에 변화를 일으키고 다른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② 창의성 25% (creativity) :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찾고 기존 통념에 도전하고 여러 가능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기회를 모색한다.

③ 추진력 20% (initiative) : 선제적 추진력으로 문제나 기회를 발견하고 곧바로 해결책을 실천에 옮긴다.

④ 지식 15% (intellect) : 업무에 필요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관련된 훈련을 받았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고 하는 의지와 자세가 준비되어 있다.

⑤ 근면 5% (diligence) : 노력을 견지하면서 자기 업무를 완수하고 책임을 진다.

⑥ 순종 0% (obedience) : 시키는대로 한다. 어디서나 언제나 구할 수 있는 무용지물이다.

차관의 우산을 받쳐주는 사진 기사는 권위주의적 의식을 상징하는 것 같다. 그렇지 않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그런 차원의 얘기가 아니다. 네티즌들은 다른나라 국가원수들이 직접 우산을 쓰거나 비를 맞는 사진을 올렸다. 북한 사진도 있다. 그들은 스크립트도 없다. IMF때 깡드쉬의 가방을 들어 주려다 거절당하는 장면이 눈에 선하다. 효율을 위한 자율이 존폐를 결정하는 실과 바늘, 빵과 버터다.

권위와 규제가 아닌 격려와 자율의 토양이 자기 주도적 열정과 자주적 창의성을 발휘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기르자. 지시나 간섭은 늦고 비생산적이며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문화가 중요한 이유다. 책 출간이 2007년이니 지금은 문제의 본질에 대한 열정과 창의성이 80%이상 될 것으로 추측된다. 어제와 똑같은 방법으로 같은 일을 하는 것은 구 시대행 UFO 비행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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