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접촉이 현격히 줄어들며 실존적 불안을 가중시키는 팬더믹 시대의 현대인이 ‘내 안의 나’, 자기정체성을 찾는 경향이 증가한다고 한다. 그러한 차원에서 MBTI(Myer-Briggs Type Indicator) 성격유형검사는 매우 보편화된 도구이다. 20년 청년기자단은 MBTI 16개 성격유형에서 추천하는 직업별로 NCS와 연계하여 직무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를 제시하였다.

우선 MBTI 성격유형 검사는 4개 척도가 가지고 있는 각각 상반되는 경향 중 어떤 기능이나 태도를 먼저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가를 판단하는 것으로, 「외향형(E: Extraversion)-내향형(I: Introversion)」, 「감각형(S: Sensing)-직관형(N: Intuition)」, 「사고형(T: Thinking)-감정형(F: Feeling)」, 「판단형(J: Judging)-인식형(P: Perceiving)」으로 구분하고 있다. MBTI의 4개 선호경향인 외향과 내향(E-I), 감각과 직관(S-N), 사고와 감정(T-F), 판단과 인식(J-P)을 상호조합하면 16개 성격유형이 형성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16개의 성격유형에 따른 NCS직무능력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ENFJ 유형에 따른 추천 직업과, 그에 따른 NCS 직무능력을 살펴보자.

ENFJ 유형은 타인의 성장을 도모하고 협동하는 사람으로 정의로운 사회운동가이다. 의사소통능력이 뛰어나며, 추천하는 직업으로는 외교관, 해외영업, 인력개발전문가 등이 있다.

▣ ENFJ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살린 <보도기자>

보도기자의 직무기술서를 보면 기관 주요사업에 '해외방송사와의 국제교류협력 사업'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핵심 책무에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바탕으로 미디어커뮤니케이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취재하여 방송하는 일을 맡고 있다. 이를 통해 사교적인 ENFJ형에게 안성맞춤인 직무로 볼 수 있다.

구체적인 직무수행 내용으로는 뉴스 취재와 보도 업무, 뉴스 프로 제작에 참여, 그리고 뉴스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것 이외에도 출입처 관리 및 취재원 보호 등이 있다.

전형 방법은 서류심사, 필기시험, 종합면접이라는 큰 틀은 다른 직업과 비슷하지만 중간에 카메라테스트와 실무면접이 있으며 연령, 성별, 학력과 전공은 무관하지만 필요지식으로 각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식견이 풍부한 사람을 뽑는 것을 보아 영문학 전공, 신문방송학 전공, 사회학 전공 대학생들이 유리할 수 있겠다. 필요기술로는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한 원어민 수준의 영어능력과 수준급의 글쓰기 실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