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 대학생과 함께 소상공인 수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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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 대학생과 함께 소상공인 수출 지원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1.07.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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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가 5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소상공인 기업 10개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선발한 '대학생 디지털 마케터즈'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소상공인 디지털 마케터즈는 콘텐츠·크리에이팅 경험, 외국어 능력 등을 기준으로 4.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30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됐다. 프랑스, 중국 등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4명도 포함됐다.

여름방학 기간 대학생 마케터 3명, 소상공인 1개사, 코트라의 무역 전문인력인 수출전문위원 1명 등이 한 팀을 이뤄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소상공인 기업의 수요에 맞춰 ▲홍보 동영상 ▲온라인 상세페이지 ▲웹 카탈로그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홍보한다. 제작 언어도 진출 희망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마케터즈가 완성한 디지털 콘텐츠는 84개국 127개 무역관을 통해 해외시장에 홍보된다. 이를 통해 코트라는 소상공인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바이어를 발굴하고 비대면 수출 상담을 주선해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청년들도 현장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일부 마케터들은 활동 종료 후 소상공인 기업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다. 코트라는 완성도 높은 홍보 콘텐츠를 제작으로 타깃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낸 마케터즈 팀을 선발해 상을 수여한다.

중소기업의 수출 멘토링을 담당하는 박명수 코트라 수출전문위원은 "해외시장에 어떻게 홍보해야 할지가 늘 고민이었다"며 "학생들의 창의력으로 소상공인의 수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하반기에는 부산, 광주, 인턴 등에서도 청년 디지털 마케터를 모집한다. 코트라 지방지원단은 각 지역에서 30명 내외의 대학생을 선발해 해당 지역 기업들과 매칭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코트라는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120여명의 청년 마케터를 육성할 계획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마케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며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소상공인과 능력 있는 청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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