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구직자는 구직활동 시 가장 큰 애로사항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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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구직자는 구직활동 시 가장 큰 애로사항 1위는?
  • 홍예원 기자
  • 승인 2021.05.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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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경험 및 경력개발의 기회 부족'(68.9%)
취업을 위해 필요한 자격증, 점수 등 정량적 스펙 갖추기'(51.8%)
생계유지를 위한 경제활동과 구직활동의 병행'(43.4%)

청년 구직자의 절반 가까이(49.8%)가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6∼30일 청년 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청년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대상자 가운데 49.8%는 중소기업 취업 의향이 있다고 말해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청년 구직자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취업 의향이 없다고 답한 사람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36.9%는 '상대적으로 급여 수준이 적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여가 균형 실현이 어렵다고 느낀다'(21.0%)와 '기업에 대한 낮은 평판과 주위의 시선을 의식한다'(13.6%)는 이유를 들었다.

또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년구직자 10명 중 8명 이상(81.1%)이 현재 체감하는 청년고용률을 '40%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2021년 2월 기준 42%인 실제 청년고용률보다 낮은 수준으로 고용 관련 청년 구직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체감고용률을 40% 미만으로 응답한 청년들은 '최근 경제 침체에 따른 기업의 채용 규모 축소'(73.5%), '기업의 경력직 선호 현상에 따른 일 경험 기회 부족'(70.3%) 등을 이유로 들며 전반적인 일자리의 부족을 지적했다.

구직시장에서 청년들은 '불안'(82.6%), '무기력'(65.3%), '우울함'(55.3%)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주로 느끼고 있다고 응답해 취업난이 청년들의 심리에 미치는 악영향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청년구직자는 구직활동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직무 경험 및 경력개발의 기회 부족'(68.9%)을 꼽으며 일할 수 있는 기회 확대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취업을 위해 필요한 자격증, 점수 등 정량적 스펙 갖추기'(51.8%), '생계유지를 위한 경제활동과 구직활동의 병행'(43.4%) 등도 구직활동시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현재 청년들은 구직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1순위)으로 '일과 여가의 균형 보장'(27.9%)이라고 말했다.이어 '임금 만족도'(25.9%), '건강한 조직문화·사내 분위기'(12.9%)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청년들이 가장 많이 희망하는 초봉 수준은 3000만원에서 3500만원 수준이 3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2500만원∼3000만원(29.3%), 3500만원∼4000만원(18.8%), 4000만원 이상(10.5%), 2500만원 미만(2.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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