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법(Gordon Method) [한광식의 아이디어 발상법](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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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법(Gordon Method) [한광식의 아이디어 발상법](17)
  • 뉴스앤잡
  • 승인 2021.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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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법은 미국의 고든(William J. J. Gordon)에 의해서 고안된 것으로 주어진 주제를 진행자만 알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르는 채로 진행자의 진행에 따라 마음껏 생각하는 방법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때 관념적이고 습관적인 틀을 벗어나기 어려운데, 이 방법으로 진행하면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생성될 수 있다. 고든법은 앞서 설명한 브레인스토밍법과 마찬가지로 집단적으로 발상을 전개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의 하나이다.

(1) 특징

ㆍ문제를 구상화시켜서 무엇이 진정한 문제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출발하며 참가자들에게 그것에 관련된 정보를 탐색하게 한다.

ㆍ주제와 전혀 관계없는 사실로부터 발상을 시작해서 문제해결로 몰입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ㆍ추상의 폭을 넓혀 주제를 설정한다면 생각하는 사람의 사고는 폭넓게 퍼져, 구체적인 문제를 생각할 경우보다 상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출될 수 있다.

ㆍ주어진 주제가 추상적이기 때문에 나오는 아이디어들이 다소 예측과 빗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진행자는 그것들을 실제 주제와 결합시켜 회의 중이라도 항상 검토하고 있어야 한다.

ㆍ진행자는 회의를 진행하는 중에 주제를 좁히고, 회의가 끝날 무렵에 주제를 제시하는 방법이다.

(2) 실습 진행방법

S1. 진행자만 주제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S2. 참가자들은 진행자가 제시한 테마에 대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이야기한다.

S3. 진행자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 문제해결에 가까워질 때까지 주제를 알리지 않는다.

S4. 문제해결에 가까운 아이디어가 나오기 시작하면 진행자는 주제를 알려준다.

S5. 참가자들은 지금까지 낸 아이디어를 토대로 유용한 아이디어를 형성해 간다.

S6. 선택된 아이디어를 채택해 문제를 해결한다.

(3) 적용 시 주의사항

ㆍ본래 문제와 상위 레벨 문제 간의 간격이 지나치게 큰 경우에는 아이디어의 참신성은 높아지지만 실행 가능성은 낮아질 수 있다.

ㆍ반면 본래 문제와 상위 레벨 문제 간의 간격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실행 가능성은 높아지지만 아이디어의 질은 떨어질 수 있다.

ㆍ전체 진행 시간은 가급적 3시간을 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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