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들의 창의적 습관 1편 [윤호상의 인싸팀찍썰](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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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들의 창의적 습관 1편 [윤호상의 인싸팀찍썰](77)
  • 뉴스앤잡
  • 승인 2021.04.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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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취준생들 대부분 합격자 자소서, 합격자 면접 답변을 찾아서 그것을 참조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맹목적으로 따라 하다 보니 기업 입장에서는 조금 더 차별적인 인재를 찾고 싶은 본능을 가지게 된다. 또한 예전에는 공부 잘 하는 취준생, 스펙 좋은 취준생을 선발하여 주어진 업무 프로세스나, NCS를 적용하면 업무들이 해결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환경이 바뀌거나 고객들이 바뀌기 때문에 더 이상 범생형 인재를 원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무한 경쟁시장에서 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한 목적성이 더욱 더 시급해짐으로써 장기적으로 함께 교육하고 육성하는 인재가 아니라,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를 원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다른 인재상보다도 더 강조되는 것이 창의성을 가지고 있는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 그렇기 때문에 창의성이라는 키워드는 우리 취준생들이 반드시 찾아야 할 필수 역량이 되고 있다. 특히 기업 스스로 다양한 방법으로 이것을 점검하려는 노력을 자기소개서 및 면접 등에서 반복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창의성을 검증하기 위한 자기소개서 기출 질문들]

  • SK그룹 : 기존과는 다른 방식을 시도하여 이전에 비해 조금이라도 개선했던 경험 중,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은 무엇입니까? 그 방식을 시도했던 이유, 기존 방식과의 차이점, 진행 과정에서 했던 행동과 생각, 결과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 유한킴벌리 :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발휘했던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술
  • 엔씨소프트 : 자신의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개선을 통해 타인을 감동시켰던 경험과, 그 결과에 대해서 서술해 보세요. (Never-ending change)
  • 신한은행 : 창의적인 접근을 시도하여 어려운 문제를 해결했거나 남과 다른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했던 사례를 기술해 주세요. (어떤 노력과 아이디어를 적용했고,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를 포함하여 작성하세요)

일단 첫 출발이 창의성은 지원서에서 보이는 데이터나 스펙이 아니라 자기소개서에서 기술된 경험과 스토리에서 점검할 수밖에 없는데, 몇몇 회사의 경우는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질문으로 창의성을 검증해 왔다. 실제 SK그룹을 비롯하여 유한킴벌리, 신한은행, 엔씨소프트 등이 자기소개서에서 직접적으로 창의성 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성공을 만든 경험을 질문해 왔다. 또한 이런 회사 이외에 LG전자를 비롯하여 현대자동차 등의 다양한 회사에서도 성공 또는 성취 경험을 질문하면서 창의성을 검증하려고 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창의성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아주 거창한 공모전 수상, 새로운 기술력 완성 등으로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경험을 중심으로 기술하려는 욕심부터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다. 실제 작은 경험이라도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에 자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 그 출발점이 되면 충분하다. 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일단 기존 반복해 왔던 방식, 누구나 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 본인만의 독특한 방식을 찾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기존의 체육대회에서는 남성 중심의 구기 종목만이 반복되었는데, 이것이 여성들의 참여를 저조하게 만들었다. 때문에 오히려 여성들이 좋아하는 포켓볼, 볼링 등의 실내 종목과 고무줄, 공기 등의 다양한 종목을 개최하여 많은 사람들을 참석시켰다는 접근이 일상적이지만 오히려 더 긍정적인 평가를 만들 수 있었다.

다만 이 부분에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 하나에만 살짝 기술한다면, 오히려 기업에서 요구하는 질문에서는 상당히 부족해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디어 이외에는 추상적인 내용과 막연한 생각만을 반복적으로 기술하는 것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 창의적인 아이디어 이외에 추가적으로 노력한 일상적인 내용까지 함께 기술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기존 축제 때의 주막 운영방식을 주점이 아니라 커피숍으로 바꾸어서 운영하였다고만 기술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이 운영방식을 바꾸고 추가적으로 다양한 노력과 함께 남다른 커뮤니케이션 등을 반복했다는 논리를 함께 기술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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