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청년 지역상생 일자리 사업' 18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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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청년 지역상생 일자리 사업' 180명 모집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1.03.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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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국 11개 시도 98개 지역기업에서 근무할 서울 청년 180명을 25일부터 모집한다.

청년의 지역기업 근로활동을 지원하는 '도시청년 지역상생 일자리 사업'은 서울의 청년들이 지역에 직접 거주하며 지역기업에서 직무 경력을 쌓고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발된 서울 청년(만 19~39세 이하)들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지역기업에서 4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올해부터는 월 220만 원(세전)의 급여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성공적인 지역안착을 위해 장기근무수당을 최대 90만 원까지 지원한다. 기업과 청년 상호 동의 시 유급 사전체험 기간(5일)도 별도로 운영한다.

장기근무수당은 현금이 아닌 온라인 몰에서 사용 가능한 복지포인트 형태로 제공한다. 청년 1인당 3개월 단위로 최대 30만 원을 지급한다. 근무 기간 동안 최대 9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지역기업들은 주로 ▲제조업(32.4%) ▲도·소매업(16.7%) ▲정보통신업(14.7%)에 속해 있다. 해당 기업들은 ▲홍보마케팅(22.7%) ▲기획·관리(16.3%) ▲연구개발·디자인(각 13.6%) 분야에 역량을 갖춘 청년 채용을 희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영지원, 영업, 생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일할 인재를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자로 선발된 청년들은 지역에서 근로활동(월 128시간)과 사회공헌활동(월 32시간)을 병행하게 된다.

올해에는 전국 11개 시도 소재 98개 기업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민간취업포털 '사람인 홈페이지'(www.saramin.co.kr) 지역 상생 참여기업 공동채용관에서 채용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청년들의 취업난은 가속화되고 있지만, 지방은 인구 유출이 심각해 청년 인력이 매우 귀한 상황"이라며 "도시청년 지역상생 일자리 사업이 서울 청년에게는 직무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젊은 청년들의 유입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서울과 지역이 균형 발전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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