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청년면접수당'에 이어 올해부터 경기도 공무원 면접시험 응시자 모두에게 면접 비용을 지급한다.
경기도는 앞서 도 공무원 면접시험 응시자에게 청년면접수당에 준하는 금액(5만원 상당)을 지급하는 '경기도 공무원 면접시험 실비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 진행되는 경기도 공무원 면접시험 응시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지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각 시험별 면접시험 시행계획 공고문을 통해 안내된다. 다만 기존 경기도 청년면접수당과 고용노동부의 실업급여 및 구직활동지원금 등과는 중복 수령이 불가능하다.
면접 실비는 도내 거주자에게는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타 시도 거주 응시생은 사용 편이성을 고려해 현금으로 지급한다.
민간 여론조사 결과 구직자의 68%가 면접비용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번 공무원 면접실비 지원 정책은 민간뿐만 아니라 공공부문에서도 면접비용을 지원하는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구직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도의 면접비용 지원 정책들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을 배려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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