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첫 직장, 상용직 줄고 임시·일용직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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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첫 직장, 상용직 줄고 임시·일용직은 늘었다
  • 김서윤 기자
  • 승인 2021.01.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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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대졸 청년들의 첫 일자리가 상용직은 줄고, 임시·일용직인 사람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고용동향 브리프’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으로 임금 근로자로 취업한 경험이 있는 29세 이하 대졸자 가운데 첫 일자리가 상용직인 사람은 106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만7000명(5.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첫 일자리가 임시·일용직인 사람은 5000명(1.5%) 늘어난 35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상용직은 근로계약을 체결한 경우 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일자리이고 임시·일용직은 1년 미만인 일자리를 가리킨다. 별도의 계약 기간 없는 일시적인 일자리도 임시·일용직에 포함된다.

이번 조사 결과는 15∼2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통계청의 작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자료를 토대로 한 것이다. 전문대 졸업자와 대학원 졸업자 등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취업 경험이 있는 대졸 청년이 졸업 이후 첫 취업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7.2개월이었다. 취업 소요 기간을 전공별로 보면 보건·복지 전공자(5.2개월)가 가장 짧았고 정보통신기술과 경영·행정·법학 전공자가 각각 6.2개월로 뒤를 이었다. 농림·어업·수의학(18.0개월)과 사회과학·언론·정보학 전공자(11.3개월)는 취업 소요 기간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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